제천 산내들 캠핑장, 우리 가족의 두 번째 캠핑

우리 가족의 두 번째 캠핑. 이번에는 충청북도 제천까지 제법 먼 여행길에 올랐다. 충북 제천까지 가게 된 이유는 다른 게 아니라 삼성이가 제천에서 군 복무를 하고 있기 때문. 가기 전부터 비가 온다는 소식 때문에 가서 캠핑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정말 고민이 많았다. 그래서 캠핑장 예약을 취소했다가 다시 예약하는 사태까지 발생. 아마 사장님도 좀 웃겼을 것 같다. 취소했다가 또 다시 예약했다가…. ㅎㅎ 금요일 밤에 짐을 모두 차에 실어 놓고 토요일 새벽6시가 조금 넘어 집에서 출발했다. 다행히 차는 하나도 안 막혔고 2시간만에 제천에 도착. 역시 차만 안 막히면 우리나라 어디든 다닐만 한데, 맨날 차 막히는 게 문제다. 이번에 방문한 캠핑장은 산내들 캠핑장. 표지판에는 산내들 민박이라고 써 있다. 아마도 원래는 민박으로 시작했다가 캠핑장도 함께 오픈하신 듯.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전날 온 한 팀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. 산내들 캠핑장은 큰 도로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조용하고 사이트 바로 아래로 강이 내려다 보이는 그런 곳이었다. 비가 안 오고 있는 틈을 타서 서둘러 텐트와 타프를 설치했다. 내가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는 동안 지정이랑 은정이는 삼성이를 데리러 다녀왔다. 캠핑장에서 삼성이네 부대까지는 불과 20분거리. 캠핑장과 부대 사이에 이마트까지 있어서 이마트에서 장까지 다 봐 왔다. 오늘 점심은 피자~~ 우리 호주. 오늘도 역시나 사진기를 피한다. 작년까지만 해도 사진 찍자고 하면 좋다고 달려들던 호주였는데.. 요즘 들어 사진을 잘 안찍으려고 한다. ㅠㅠ 군바리 … Continue reading 제천 산내들 캠핑장, 우리 가족의 두 번째 캠핑